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與 "국민 자긍심 높이는 계기" 野 "자화자찬·기대이하"

[文대통령 시정연설-정치권 반응]

이낙연 "당면 과제 핵심 짚어"

주호영 "미사여구·절망 느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후 퇴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기대 이하”와 “자화자찬”이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가 절실하다’는 대통령의 당부가 무색했다”며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고 혹평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단순한 예산안 설명을 넘어 현안에 대한 진솔한 입장과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바랐었다”며 “그럼에도 오로지 경제 3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통과만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했다”고 각을 세웠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자화자찬과 독주 선언으로 가득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미사여구로 가득한 연설이었다”며 “현실 인식이 너무 차이가 있어 절망감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역시 “자화자찬의 표본적 사례이자 진정성 제로(0)인 연설”이라 지적한 데 이어 정의당도 “소외되고 낙오된 국민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싸늘하게 반응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자긍심’을 언급하며 호평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증명한 힘은 전적으로 우리 국민의 역량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며 “4년 연속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은 문 대통령이 국회와의 협치에 얼마나 강한 의지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방역의 성과가 경제발전으로도 이어져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는 ‘선도국가로서의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선포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실제 문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K방역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여당은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이낙연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들을 잘 짚어주셨다”고 전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사회적 약자와 코로나로 힘든 취약계층을 더 두껍게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예산안”이라고 덧붙였다./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