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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상가 더 늘어…이태원 상가 10곳 중 3곳 '빈 점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3·4분기 들어 빈 상가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중대형상가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늘어난 12.4%를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도 전분기보다 0.5%포인트 늘어난 6.5%를 기록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경북과 세종, 충북 등 지역의 공실률이 전국 평균 대비 높은 공실률을 보였고, 제주·서울·경기 등은 평균보다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중대형상가 평균 공실률은 8.5%로 집계됐는데, 특히 강남대로(16.4%)와 화곡(12.9%) 지역에 빈 상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16.2%)도 동성로중심 상권에서 경기둔화, 소비 부진으로 지속된 상권 침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심화되면서 16.2%의 높은 수치를 보였고, 동성로 외곽의 공실률도 17.7%를 기록했다.



서울의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5.7% 수준이었지만, 외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명동, 이태원, 종로 등지의 공실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태원은 30.3%, 명동은 28.5%, 그리고 종로는 10.2%의 공실률을 각각 나타냈다. 경남은 양산과 진주 중앙시장 상권에서 원도심 공동화 및 신규 태지 지구 상권 등으로 상권 분산이 이뤄지며 8.2%의 공실률을 보였다.

오피스는 상가에 비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보인 가운데 업무 분산 차원에서 최근 기업들이 공유 오피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11.2%를 기록했다. 오피스 수요가 높은 서울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대체가 어려운 업무시설의 중심지로서 임차수요가 이탈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8.9%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다만 부산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활성화와 경영환경 악화로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공실이 장기화되며 17.4%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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