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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임에도 尹 국감시청률 10%육박...'빅 히트'

尹 오전 국감 방송사 시청률 합 9.91%

국회 법제사법위의 대검찰청 국감이 열리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회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의 시청률이 평일 오전임에도 10%에 육박해 말 그대로 ‘빅 히트’를 쳤다.

22일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KBS 1TV와 SBS TV, MBC TV 등 지상파 3곳과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와 YTN이 이날 오전 10시 8분부터 11시 52분까지 중계한 ‘2020 대검찰청 국정감사 중계방송’ 실시간 시청률 합은 9.91%로 집계됐다.

ATAM은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

특히 이날 국감 시청률이 높게 나온 것은 라임자산운용펀드 사기 사건 수사 지휘권을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윤 총장은 이날 국감에서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소극적으로 지시했다는 추 장관의 주장에 대해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윤 총장은 이후에도 추 장관이 제기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 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 총장은 “야당 정치인 관련한 부분은 검사장 직접 보고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철저히 수사하지 않으면) 가을 국정감사 때 문제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사 로비 의혹 관련해서도 “보도 접하자마자 10분 내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철저히 조사해서 접대받은 사람 색출해내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슨 근거로 검찰총장도 부실 수사에 관련돼있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또 라임 의혹 사건과 관련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위법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장관은 기본적으로 정치인, 정무직 공무원이다. 검찰총장이 장관의 부하라면 수사·소추라는 것이 정치인의 지위로 떨어지기 때문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사법의 독립과 거리가 멀어진다”고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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