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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당 1억원대 초고가 TV…"벽을 탈출했다"

■출시 앞둔 LG 롤러블TV

세계 최초 롤러블 TV, 22개월만에 양산품으로

"혁신을 거실에 끌어왔다" 호평

14일부터 VIP 초청행사 시작으로 본격 마케팅

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OLED R’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 진열돼 있다.




‘얇다, 선명하다, 그리고 독특하다.’

11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LG전자(066570)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만난 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OLED R’은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전격 공개된 이래 수차례 영상과 사진으로 이 제품을 봐왔음에도 실물이 주는 충격은 제법 컸다.

눈앞의 TV 화면이 스르륵 사라져 사용자가 원하는 높이에 멈추는 모습은 신기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기기 외관, 이른바 ‘폼팩터(form factor)’의 혁신을 거실로 끌어다 놓았다는 지적이 오히려 적확한 표현일 것이다.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로 형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압력을 가해도 쉽게 깨지지 않는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이 보급되면서 일상을 채우는 가전도 과거와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특히나 LG 시그니처 OLED R이 전시를 위한 데모 화면이 아닌 일반 지상파 방송을 송출하던 중에 리모컨으로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는 ‘제로뷰’나 상단 일부만 노출하는 ‘라인뷰’를 지시해 외관이 바뀌는 순간, 공간의 풍경을 바꿔놓는 즐거움이 자못 상당했다. TV란 모름지기 벽에 붙어 있거나 벽 앞에 서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역시 롤러블 구동과 동시에 깨졌다. “TV가 벽으로부터 탈출했다”는 이 제품에 대한 업계의 평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1억원에 달하는 출고가를 시장에 내밀 수 있는 것은 첨단기술의 혁신을 오롯이 담아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롤러블 TV 출시를 알리는 새로운 티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VIP 고객과 사전예약 고객 등 100여명을 특급호텔인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에 따로 초청해 제품을 적극 홍보한다. 이 제품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갖게 된다는 소비자의 특별한 감정에 방점을 찍기 위해 주문제작으로 생산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LG 올레드 TV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기념비적 제품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펼친다”며 “세계 최초 초대형 리얼 8K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제품과 유사하게 알루미늄을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최고급 제품 간의 디자인적 동질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수민·변수연기자 noenemy@sedaily.com

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OLED R’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 진열돼 있다. 사진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돌돌 말 수 있도록 설계된 뒷면. /이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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