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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넷마블, 첫 신용등급 'AA-' 확보…금융비용 절감 '청신호'

"모바일게임 글로벌 수위권 경쟁력 보유...재무여력도 우수"

내달 첫 공모채 도전...코웨이 인수자금 리파이낸싱 '청신호'





첫 회사채 발행에 도전하는 넷마블(251270)이 ‘AA-’ 신용등급을 받았다. 우량한 신용도 확보에 성공하면서 향후 금융비용 절감에 청신호가 켜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넷마블의 신용등급을 ‘AA-’로 신규 평정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니지2’ 등 다수의 MMORPG게임을 제작, 운영하고 있다. 나신평은 회사가 우수한 게임 제작능력에 기반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신평은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의 경우 작품당 통상 2~3년의 개발기간과 수백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되는 등 높은 수준의 사업역량이 필요하다”며 “넷마블은 게임제작에 필요한 업계 상위 수준의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모바일게임 시장 내 글로벌 수위권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우수한 재무안정성과 재무적 융통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넷마블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39%로 순현금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외부차입을 6,000억원 가량 늘려 과거대비 재무안정성이 다소 떨어졌으나 영업현금창출력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우수한 수준이다. 관계기업투자주식과 공정가치 금융자산 등 약 3조9,000억원 규모인 투자지분과 토지·건물 등 약 2,000억원어치의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 나신평은 “2017년 코스피 상장 이후 자본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꾸준한 이익창출로 안정적인 재무지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재무안정성과 재무적 융통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AA-’ 신용등급 확보에 성공하면서 넷마블은 향후 시장성 자금 조달에서 큰 폭의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다음달 7일 첫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내년 3월까지 코웨이 인수를 위해 조달한 단기차입금을 리파이낸싱할 목적이다.

넷마블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5,500억원의 금리는 연간 3.05%다. 회사가 이날 부여받은 자기등급민평(AA-) 금리는 3년물 기준 1.444%로 만기구조를 장기화하는 동시에 금융비용도 큰 폭으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회사채 시장이 다소 약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우량한 신용등급으로 수요 확보는 문제 없을 전망“이라며 ”조달 금리를 얼만큼 절감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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