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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마지막 타석까지 '추추 트레인' 기습번트 안타로 피날레 장식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38)가 어쩌면 미국프로야구(MLB) 마지막이 될 타석을 기습 번트 안타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 방향의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번트를 대고 1루로 전력 질주한 추신수는 베이스를 밟은 뒤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대주자 윌리 칼훈과 교체됐다.

루그네드 오도르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추신수를 뜨겁게 끌어안았고, 추신수는 모든 선수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추신수에게 텍사스 레인저스, 메이저리그 경력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타석에서 혼신의 힘으로 만든 번트 안타였다.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텍사스 구단은 특별히 부인 하원미 씨와 두 아들, 딸 등 추신수의 가족들을 초대해 가장의 마지막 타석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주루 중 오른쪽 손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전날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마지막 경기에서야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올해를 끝으로 추신수와 7년 계약이 끝나는 텍사스 구단은 그를 최종전 선발 라인업에 기용해 베테랑을 예우했다. 추신수는 자신의 13번째 시즌을 타율 0.236, 홈런 5개, 타점 15개로 마감했다.

추신수는 내년에도 계속 현역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에 나선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단기 계약을 제시할지는 알 수 없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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