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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정은 친서’ 사태 무마…“국민적 공분 자초”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TF’ 제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정은 친서’로 이번 사태를 무마하려 시도한다면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 회의에서 “정부는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만행은 북한군이 비무장 상태의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시신을 끔찍하게 화형 시킨 패륜적 무력도발”이라며 사건을 국제형사재판소(ICJ) 제소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날인 25일 청와대 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과가 담긴 통일전선부 명의 전통문을 발표한 데 대해 “사과를 한다면 북이 직접 해야지, 왜 문 대통령을 시켜서 ‘대독’를 하느냐”며 “정부는 북의 하명 사항 처리대행소인가”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보낸 전통문에 대해서도 “실종자에게 총을 쏜 점은 인정했는데 혈흔만 있고, 사람은 없었다는 엉터리 주장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느닷없이 북한의 전통문과 진정성 없는 면피성 사과로 이번 사태를 덮으려 한다면 정권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자해 행위가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TF 회의에 앞서 국회를 찾은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와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했다. 애초 형 이씨는 TF 회의에 참석을 타진했으나, 비공개 면담으로 대체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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