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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폭락에 잠못드는 '서학개미' ...한화솔루션 이틀새 10% 빠져

창업자 밀턴 의장 사임에 21일 주가 폭락

GM 지분투자 소식에 단숨에 40% 급등했지만

힌덴버그리서치 발표 이후 9일 동안 44% 폭락

한화솔루션은 2.7% 하락하며 이틀연속 하락세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로이터연합뉴스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 기업 니콜라의 주가가 창업자 사임 소식에 급락하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하루 만에 300억 원대의 손실을 보게 됐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21일 기준으로 약 1억5,066만달러(약 1,753억원)어치의 니콜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니콜라 주가가 19.33% 폭락함에 따라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니콜라 주식 가치도 하루 동안에만 약 339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니콜라는 지난 6월 초 나스닥에 상장한 후 ‘제2의 테슬라’로 지칭되며 상장 직후 주당 79달러까지 가격이 치솟는 등 주목받아 왔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 6월부터 지금까지 순매수한 금액만 약 2억831만달러에 이른다. 그렇기에 국내 투자자들의 실제 손실 규모는 하루 치인 339억 원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니콜라 주가는 이달 들어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8일 미국의 대형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의 지분 11%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0.79%나 급등한 50.0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틀 뒤인 10일 금융분석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제기하며 곤두박질쳤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당시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는 창업자인 트레드 밀턴의 수십 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 역시 “공매도 세력의 시세 조작”이라고 맞받아쳤지만 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가 니콜라를 조사한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20일 밀턴 창립자 겸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21일 종가는 27.58달러까지 내려왔다. 9거래일 만에 주가가 반 토막이 난 셈이다.

한편 2018년 1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솔루션(009830)의 주가도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000880)솔루션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100원(-2.79%) 하락한 3만8,300원을 기록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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