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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섹스 스캔들'" 발언 파문 정원석 당무 복귀 "발전적인 모습 보일 것"

정원석(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 해당 의혹을 ‘섹스 스캔들’이라고 표현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원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개월 간의 활동 정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정 비대위원은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지난 2개월 간 정치권 밖에서 많은 분들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 비대위원은 “불편한 일상생활을 넘어 갈수록 경제적 어려움이 옥죄는 가운데 여전히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도 제시하지 못함을 실감했다”면서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불공정 공화국이다. 국민적 자조와 무책임한 정치권의 무관심이 깊게 자리 잡았다”고 상황을 짚었다.

정 비대위원은 이어 “불공정 사례 전수조사를 통해 리더십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청와대 장차관들과 여의도를 포함, 자녀들까지 4대 의무에 대한 전반적인 공정성 준수 여부와 특혜성을 엄격히 조사해 도덕적 리더십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개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정 비대위원은 “당장 국민의힘부터 추미애 장관 아들과는 달리 의원들이 본인 자녀들의 자랑스러운 군 복무를 밝힌 것처럼, 스스로에게 진솔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정권 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심기일전해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정 비대위원은 지난 7월16일 비대위 회의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서울시의 ‘섹스 스캔들’ 은폐 의혹이라고 규정해 파문이 일었다.

이같은 정 비대위원의 발언을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당 지도부는 경고와 함께 2개월 활동 정지를 권고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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