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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 31년' 中企 신신사, 자동화율 급상승 비결은?

LG전자, 협력사 스마트 팩토리 구축 성과 뚜렷

올해 지원 대상 64개사 자동화율 40%↑

체계적인 3개년 계획 통해 노하우 전수

LG전자가 협력사의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신신사 직원들이 자동화 설비에서 만든 부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출발한 협력사 대상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 시도가 본 궤도에 올랐다.

20일 LG(003550)전자에 따르면 올해 지원한 64개 협력사의 자동화율은 올 연말까지 40%대로 높아질 예정이며 이들 기업의 시간당 생산량은 20% 이상 늘어난다. 반면 생산 원가는 작년보다 약 460억원,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률은 4.3%에서 3.0%로 낮아진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협력사 60여 곳을 선정해 생산 라인 자동화와 공정 디지털 기술 적용을 지원한 결과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생산라인 자동화는 생산성 증대를, 디지털 기술 적용은 불량률을 낮출 수 있다. LG전자는 선정된 협력사의 사업장 전반을 분석한 뒤 3개년 계획을 세워 체계적 지원을 수행한다. 제품 구조나 부품 설계에 변경이 필요하면 LG전자 연구소가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생산 전문 기술가가 관련 기술·정보를 전수하는 식으로 돼 있다.

신성오토텍 직원이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경남 김해에 있는 1차 협력사 신신사는 올해 LG전자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설비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 중단에서 재가동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작년보다 20%가량 감소했다. 또한 센서를 통해 감지된 각종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 분석함으로써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신신사는 지난 1989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연 매출은 77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06년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이래 스마트팩토리 등 새로운 제조공정을 도입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LG전자는 2차 협력사 대상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해 1·2차 협력사를 포함해 약 100여곳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국내외 협력사에 마스크 12만장과 손 세정제, 열화상 카메라를 전달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에 주력하고 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전무는 “제조업의 변화에 맞춰 협력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상생 동반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초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이후 총 5번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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