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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2차 파동 현실화…스페인 마드리드 21일부터 이동제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AP연합뉴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파동이 현실화한 가운데 이탈리아도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에 육박하며 근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막기 위해 21일부터 이동제한에 들어간다.

마드리드 자치주는 18일(현지시간)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인근 37개 구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린다고 밝혔다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가 전했다. 이번 제한령으로 등교와 출근, 돌봄서비스 제공과 같은 필수적인 업무를 제외하고는 이동을 제한한다. 모임 인원은 6명으로 제한하고 공원은 폐쇄하기로 했다.

서유럽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스페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65만4,637명, 사망자는 3만405명이다. 스페인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1,291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는데 이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4%가 마드리드에서 발생했다.



이탈리아도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하루 새 확진자 수가 1,907명 증가해 누적 29만4,9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규모는 전날(1,585명) 대비 322명 많은 것으로 지난 5월 1일 이후 최대다.

감염자 규모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바이러스 확산 양태다. 전체 20개 주 가운데 남부 바실리카타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등 역내 주변국들의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며 사실상 바이러스 재확산이 본격화했다는 것도 불안 요인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6월 초부터 유럽연합(EU)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오는 관광·방문객에 대해 14일간 의무 격리를 면제한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지난 14일 전국적인 개학이 바이러스 확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통계적으로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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