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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코로나19 대응 스페셜 카테고리 소개

2020 부산국제광고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브랜드의 핵심 가치는 유지하되 민첩하게 전략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이미지 성장을 도모했거나 사회공헌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캠페인을 위한 스페셜 카테고리 ‘Pivot’을 신설했다. 올해 해당 카테고리에는 총 273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29편이 수상했다.

◇그랑프리-집에서 머무른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드립니다.

THAI STAY HOME MILES EXCHANGE./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주요 항공사 대부분이 한계 상황에 몰려 있다. 타이항공은 역시 현재 파산 위기를 겪고 있으며 법정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계속된 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그들은 마일리지 적립 방식을 발 빠르게 전환했다. 기존 탑승 거리에 다라 제공하던 마일리지 방식을 변경해 집에 머무르는 사람들에게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집 반경 100M 이내 4시간을 머물면 1마일이 적립되는데, 총 3만 7,23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들은 실내에서 머무른 시간을 기준으로 총 80만 9,190마일을 실제 적립했다.

타이항공은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미래의 항공 이용을 함께 장려하는 캠페인으로 평가받으며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은상-자동차 엔진 보다 엔진 뒤에 있는 사람을 보호합니다.

Castrol Care For Caretakers./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가는 국경을 닫았으며 사람들의 발은 묶였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을 막기 위해 24시간 통금령이 내려졌고 필수 노동자들만이 이동이 허락됐다. 응급구조원, 배달업체, 보안업체 등과 함께 차량을 정비하는 서비스 센터의 정비인력도 필수 노동자로 분류됐다.

글로벌 윤활유 전문 기업인 캐스트롤(Castrol)은 판매 데이터를 통해 일평균 430회이던 서비스센터 방문 횟수가 감염 우려로 인해 일평균 25회 미만으로 감소한 점에 주목했다. 또 고객 프로필과 데이터 조사를 통해 필수 이용객인 의료 종사자들의 방문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비공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실시, 5만 명 이상의 정비사들이 온라인 교육을 받았고 의료진의 차량을 소독하며 서비스에 주력했다. 덕분에 의료진 3만 명과 앰뷸런스 등 의료차량 1만 7,000여 대가 정비와 소독을 받았고 1,700만 명 이상이 해당 캠페인을 조회하며 이슈화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캐스트롤은 엔진 보호보다 엔진 뒤의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상-정부가 하지 못한다면 기업이 나서서 해결한다

Get through the hardships, get online./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불가리아 정부는 전례 없는 전염병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로 인해 불가리아의 사업체들은 문을 걸어 잠갔다. 공격적인 세일즈를 진행하는 영업점들이 없어지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클라우드카트는 현 상황에 맞춰 운영방식의 전환을 시도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사업체들을 돕고자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고 폐업할 위기의 사업체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했다. 이는 정부조차 나서지 않은 것을 기업이 나서서 도운 사례라 할 수 있다.

◇은상-반려동물에게 배우는 #StayAtHome

Staaaaay./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말레이시아 애완동물 사료 브랜드인 프로밸런스(ProBalance)는 격리 기간 동안 주인들과 반려동물들이 더욱 가까이 다가가길 장려하고자 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삶은 바쁜 주인으로 인해 반려동물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았기에, 지금이 동물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로 본 것이다.

“Stay at Home.” 마치 2020년의 캐치프레이즈와 같아 보이는 이 단어처럼 전 세계 사람들은 실내에 머무르면서 이동을 최소화 하기를 권유받고 있다. 하지만 개를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프로밸런스는 광고를 통해 앉기와 기다리기 전문가인 반려견들이 주인인 사람에게 앉아서 기다리라고 말하게 했다. 이 유머러스한 광고를 통해 프로밸런스는 한 푼도 들이지 않고 120만 노출과 99만 도달, 39만 뷰를 기록했다.

◇은상-코로나19 최전선 사람들의 이미지 아트를 브랜드 라벨로 출시

Ginebra San Miguel Frontliner Labels./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노동자들을 지지하고 ‘네버 세이 다이’ 정신을 옹호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진 ‘히네브라 산 미겔’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일하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다. 성미카엘은 역경에 맞서 싸우는 필리핀 노동자의 표상으로, 히네브라 산 미겔의 클래식 레이블 아트워크다. 이 브랜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진정한 용기를 구현한 최전선에서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필리핀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전작품을 재조명했다.

처음에는 페이스북에 시리즈 게시물로 업로드 됐지만 대중의 요청으로 실제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됐다. 주류 판매 금지가 해제된 날 한정판 수집품으로 해당 라벨이 부착된 실제 병을 공개했는데 공교롭게 이날은 필리핀 122주년 독립기념일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동상-팬데믹 속 많은 사람에게 힘을 주는 포옹

Air Hug./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2020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며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를 시작하고 정상적인 포옹은 어려워졌다. 이에 중국의 한 광고회사는 노래를 만들고 일반인들의 클립을 모아 뮤직비디오를 제작, 16명의 광고주를 초대해 에어허그를 내보냈다. 노래가 끝날 때 미니어플을 통해 모든 사람이 에어허그를 보낼 수 있게 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에어허그를 의사, 간호사, 배달원, 친구, 우한사람들, 부모님에게 공유했다.

◇동상-락다운 이후의 영화 및 상업 영상 업계의 새로운 제작 규칙

Play Your Part - Sanitiser./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코로나로 인해 영화 및 상업 영상 업계가 큰 타격을 입어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 업계 종사자들은 세트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락다운으로 인해 영상 촬영은 어떻게 되는걸까?”란 걱정이 가득했다.

말레이시아의 ‘디렉터스 싱크 탱크’(Directors Think Tank)는 업계에 안정감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고, 모든 관련된 사람에게 락다운 이후의 새로운 제작 규칙을 상기시킬 수 있는 콘텐츠 시리즈를 만들어 내보냈다.

◇차에서 즐기는 가장 안전한 콘서트

STAGE X Drive-in concert./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는 사람들에게 문화 활동의 제약을 줬으며, 예술가들은 공연할 무대를 잃었다. 소상공인 역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현대자동차는 모두를 격려하고자 자동차 브랜드만이 구현할 수 있는 ‘차에서 즐기는 콘서트’를 기획했다. 대형 주차장에 공연 무대를 마련하고 관객들은 각자의 자동차에 앉아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고 무대에서 벌어지는 공연을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이다.

해당 아이디어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기업이 직접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는 평을 받았다.

◇내가 애정하는 가게가 여전하길 바라는 착한 선결제

Nation Campaign for the good deed of Prepayment./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자주 가는 식당, 잠시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던 카페.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동네 상권이 위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소는 매출 감소와 고객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임대료와 인건비, 공과금 등 고정적 지출이 있기에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더욱 큰 상황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과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착한 선결제 공익캠페인’을 실시했다. 해당 캠페인은 자주 찾는 점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사용할 금액을 선불로 결제하는 것이다. 사람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공익광고를 제작하였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세액 감면 등의 혜택을 줬다.

내가 자주 찾는 매장이 재정난으로 인해 폐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컨셉 아래 진행된 이 캠페인은 5만 3천 명 이상의 국민들이 참여해 선결제 붐을 일으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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