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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진화·역사, 지구의 변화가 만들었다

[책꽂이]오리진

루이스 다트넬 지음, 흐름출판 펴냄





인류의 역사는 오직 인류가 이끌어 온 것일까. 인류의 의지와 이동만이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줬을까. 영국 우주국의 과학자인 루이스 다트넬 교수는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지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주목해 보자고 제안한다. 고고인류학, 역사학에 지질학, 지구과학, 해양학 등 과학적 탐구 방식을 연계해보자는 것이다. 그는 판의 활동과 기후 변화, 대기의 순환과 해류의 흐름 등이 모두 인류의 역사와 운명, 흥망성쇠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한다.

다트넬 교수는 판의 확장이 없었다면 동아프리카 지구대가 인류의 발원지가 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판의 활동으로 생겨난 동아프리카 지구대는 숲과 초원, 산맥, 언덕, 고원과 평원 골짜기 등을 만들었고 이러한 복잡한 환경은 인류 진화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 그는 인류의 이동 배경에 기후 변화가 있었음에 주목한다.



기록이 남아 있는 비교적 가까운 역사에서도 지구의 영향력을 찾아낸다. 역사학자들은 그리스 문명에서 인류의 뛰어난 지혜를 주목하지만 다트넬 교수는 그리스의 험악한 지형 때문에 민주주의가 탄생했다고 설명한다. 네덜란드가 자본주의자들의 땅이 된 것 역시 바다라는 자연환경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2만원.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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