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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펠로톤 '홈트 시대' 선도...연말 쇼핑시즌 매출성장 기대





생활 수준 개선과 함께 웰니스(wellness)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고 자연스럽게 피트니스 산업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홈 피트니스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부터 성장하던 트렌드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사이익에 따른 변곡점을 경험하고 있다.

펠로톤인터랙티브는 ‘피트니스계의 애플’ 또는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로 수식된다. 하드웨어 기반 생태계 구축 전략은 애플과, 구독 형태로 피트니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은 넷플릭스와 유사하다. 매출 비중은 하드웨어 79%, 구독 20%, 기타 1%로 구성된다. 하드웨어 판매를 통해 초기 비용을 회수하고 이후 꾸준한 구독 매출이 발생하는 긍정적인 구조다.

펠로톤이 현재 제공하는 하드웨어 제품군은 자전거와 트레드밀 두 가지로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구분된다. 모두 터치스크린 형태의 대형 모니터를 장착하고 있다. 가격은 한화로 각각 200만원·500만원이 넘는다. 실내용 피트니스 제품에 태블릿PC를 장착한 것 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각도나 저항을 세분화할 수 있는 고사양 제품군 기준으로는 중상 정도 가격 수준이다. 하드웨어는 단순한 운동기구가 아니라 추가 제공되는 피트니스 콘텐츠 활용에 최적화된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

구독 모델은 하드웨어와 연동되는 커넥티드 피트니스 구독과 디지털 구독 두 가지 플랜으로 구성된다. 커넥티드 구독자는 자전거와 트레드밀에 장착된 스크린을 통해 라이브 및 녹화 피트니스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각자 집에서 접속해 인스트럭터의 피드백을 받으며 서로 간 교류하는 인터렉티브 운동 형태다. 디지털 구독은 보유한 스마트폰·태블릿·TV 등에 펠로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활용한다. 사이클·러닝뿐 아니라 요가·명상·근력운동 등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펠로톤은 홈 피트니스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높은 고객 만족도를 달성하고 있다. 월평균 고객 이탈률은 1% 미만 수준이다. 이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츠-커뮤니티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생태계 구축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는 자체로도 이미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규 콘텐츠 생산도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하루 최대 50개, 월간 950개의 정규 클래스 콘텐츠가 생산됐다.

펠로톤 주가는 연초 이후 3배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을 통해 홈 피트니스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겨울로 갈수록 날씨와 연말 쇼핑시즌에 따른 매출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홈 피트니스 시장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라면 펠로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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