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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일 평균 확진자 3.1명 발생…"안심할 수 없는 상황"

16일 부산진구 호리물산 연관 2명 추가 확진

부산 누계 확진자 361명으로 늘어

최근 1주일간 22명 발생…하루 평균 3.1명

60대 13명·70대 2명 등 고위험연령 비중 높아

/연합뉴스




최근 부산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4명 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소규모 감염을 통해 고위험 연령의 확진 판정이 잇따른다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59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6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인 360번(부산진구)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57번(부산진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357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양성 판정을 받은 351번(부산진구) 확진자의 지인으로, 351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부산진구 호리물산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업체는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361번(사하구)확진자는 351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호리물산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호리물산 연관 확진자는 운영자인 351번 확진자와 그의 가족인 354번(부산진구) 확진자, 지인인 356번(서구)과 357번(부산진구)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9월 3일 이후 부산진구 중앙대로743번길 19, 황진빌딩 5층 호리물산을 방문한 시민들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351번 확진자는 포항 6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일 경북 칠곡군 동명면 평산아카데미 연수원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부산에서는 설명회에 4명이 참석했으며 351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자 8명이 발생한 연제구 뉴그랜드오피스텔을 방문한 48명 중에서는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6명을 제외한 3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명은 검사 예정이며 6명은 연락을 받았으나 아직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지 않았다. 나머지 4명은 연락 중이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통계를 보면 총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고위험연령 비중은 60대 13명, 70대 2명으로 나타나 68%로 조사됐다.

확진자 1명의 감염 전파력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69를 나타냈다. 확진자 10명이 7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례는 3명(13.6%)이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수는 앞선 주보다 줄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감염원 불명 사례와 고위험 연령의 비중이 높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시 보건당국은 고령층 시민의 경우 비교적 감염 관리를 잘한다고 판단했지만 지인 등의 모임을 통해서 방역 수칙이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봤다. 시 관계자는 “소모임이나 방문판매, 가까운 지인 사무실 방문 등을 통해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당분간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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