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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사망 "믿기지 않아…재기 의욕 불태웠는데" 쏟아지는 추모 메시지





14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치료 중 사망한 배우 오인혜에 대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작품으로 인연이 있던 배우들부터 생전 마지막 인터뷰를 촬영했던 유튜브 ‘근황올림픽’ 제작진, 평소 그를 알고 있던 네티즌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오인혜를 인터뷰했던 ‘근황올림픽’ 제작진은 그의 사망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며 누구보다 재기하려는 의지를 불태웠던 배우라고 추모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믿겨지지 않는다. 썸네일 만드는 작은 노하우를 조언하자 종이를 꺼내 필기까지 하시던 인혜님. 어떤 카메라가, 어떤 편집기가 좋냐고 물으며 편집하는 방법을 공부하겠다고, 그 신난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난다”며 “(유튜브) 채널도 더 발전시키면서 연기 활동에도 의욕을 불태우셨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녀에게 따뜻한 말씀만 부탁드린다”고 했다.

‘시상식 의상 레전드 배우...9년 만의 근황 &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오인혜는 “요즘 활동 왜 안하냐는 질문이 힘들어 사람들을 만나기도 싫어졌다”며 “최근 노래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선배 배우들의 안타까움도 이어졌다. 한지일은 15일 자신의 SNS에 “또 한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다. 저 세상에서라도 못 다 이룬 꿈 펼치시길”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김선영은 “‘소원택시’란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다.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가 이제 별이 되었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양문숙 기자


평소 오인혜를 기억하던 네티즌은 그의 SNS를 찾아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틀 전까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하루 전 인스타그램에 사진까지 올렸는데 믿을 수 없다며 “궁금한것 있으면 물어보라면서 왜 그리 먼저 가셨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악플로는 사람을 죽이는데 선플로 사람을 못 살리니까 슬프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편 오인혜는 14일 오전 인천 송도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이 의식 없는 그를 발견하고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 잠시 호전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송하는 과정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한때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으나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6일이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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