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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韓성장률 -1.1%로 하향…"한은, 연내 금리 25bp 내릴 것"

"거리두기 3단계땐 성장률 위협"

8일 오후 명동거리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한산하다. /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1.1%로 하향 수정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내수침체가 심화해 올해 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며 한은이 연내 25bp(0.2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8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3·4분기 말까지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피치는 코로나19에 따른 한국의 경기침체 정도가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덜하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한국은 최근의 신규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 없이 방역에 성공했다”며 “1·4분기 부진했던 소비지출은 회복되기 시작했고, 투자는 건설과 설비투자에서 제한적인 감소만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확대될 경우 성장률 전망에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피치는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유가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저점에서 내년 중반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내수침체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치를 밑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이는 한은의 통화 완화를 자극해 올해 25bp의 금리를 추가 인하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은은 제한적인 규모로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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