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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현미 “몇몇”이라던 10억…노원 월계 구축도 10억 돌파

15년차 월계 풍림아이원 30평형

9월에 10억 2,000만원 거래

노도강에서 10억 클럽 또 나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전경./서울경제DB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몇 개 아파트를 모아서 10억원이 넘는 것을 가지고 서울 전체인 것처럼 기사를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상은 서울에서 주거 선호도가 낮은 ‘노도강’에서도 10억원 거래가 터지면서 서울 평균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노원 월계동에서 그것도 9월에 10억이 넘는 거래가 나왔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 ‘풍림아이원’ 전용 84㎡(6층)가 지난 9월 2일 10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 클럽’에 가입했다. 이 단지는 2005년에 입주한 구축 단지다. 전 최고가는 8억 2,000만원으로 2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중저가 풍선효과가 지속 되는 가운데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여러 호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노원구에서는 중계동 ‘청구 3차’와 ‘건영 3차’ 전용 84㎡가 지난 6월 이미 10억원대를 돌파했다. 청구3차 전용 84㎡는 지난 8일 11억 9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11억원대까지 넘어섰다. 이 단지는 학원가가 밀집한 중계동 은행사거리 바로 옆에 있어 이 일대 대장주로 꼽힌다. 건영 3차 전용 84㎡는 10억 5,000만원에 최고가로 매매됐다.



노원구 재건축 아파트들도 10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1988년 준공된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전용 79㎡는 9억 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가는 9억원이다. 상계주공 6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일대 재건축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도봉구도 조만간 10억원 거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전용 84㎡는 지난달 11일 9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도봉구에서 전용 84㎡ 아파트가 사상 첫 9억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실수요가 최근 신고가의 매수 주체”라며 “강남 등 핵심 지역은 물론이고 노도강 등 외곽에서도 더 늦기 전에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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