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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지표면 확인…롯데건설, 안전·정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혁신 DNA로 무장하는 건설]

롯데건설, 드론 기술 개발로 건설현장 혁신

SAR 센서 탑재해 장애물 뚫고 지표면 조사

드론 영상정보로 3차원 현장정보 구성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가 건설 현장에서 드론으로 현장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건설현장 혁신 기술은 ‘드론(Drone)’에 접목한 센서 기술이다. 사람이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지역에 드론을 띄워 영상으로 확인하고 드론에 부착된 센서 장비를 통해 숲 등으로 시야가 가려진 지표면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설 과정에서의 안전을 확보하고 정밀 시공까지 가능하다.

이를 위한 핵심 연구과제로 2개의 드론 관련 기술을 수행하고 있다. 드론이 건설현장에서 사용된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회사가 시공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아파트 ‘나인원 한남’ 현장에서는 드론 기술을 활용해 공정 관리를 추진하는 등 실제 현장에서 이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기존에는 드론 활용 목적이 현장을 촬영해 대지 경계의 오차를 파악하거나 토공량을 산출하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롯데는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드론 작업 수행 영역을 대폭 넓히고 정밀성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회사가 연구하는 기술은 드론에 지질탐사 장비를 부착하고 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연동하는 방식이다.

먼저 드론에 SAR 센서가 탑재된 지질탐사 장비를 부착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SAR 센서는 지표면에 있는 수목 등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는 장비다. 되돌아오는 전파를 분석해 전파가 통과한 실제 지표면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론을 띄워 육안으로는 보기 어려운 수목이 우거진 지역의 비탈면 균열을 확인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부산대 등과 손잡고 올해까지 연구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도 연구 중이다. 드론을 통해 시공 전경 및 공사현황 등의 현장 영상정보를 확보하고 3차원으로 현장 공간 정보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구성된 3차원 정보를 바탕으로 건설 현장의 기술적 위험요인에 대한 예측 및 대응을 할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공간정보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기술 안전 및 공사효율을 강화할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위한 연구를 지속 진행 중”이라며 “드론 외에도 3차원 레이저 스캐너 등의 현장 적용을 통해 롯데건설의 시공 능력을 한 차원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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