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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앞두고 삼계탕 같이 먹다가... 코로나 무더기 확진

경기도 양평군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

방역당국, 추가 확진 가능성에 주목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들이 강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위치한 도심내 집회금지 안내문의 모습./연합뉴스




경기도 양평군에서 하룻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 발생한 가운데 마을에서 확진자의 대부분이 복놀이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을 노인들이 수십명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14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주민 3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중 29명이 지난 9일 서종면 명달리숲속학교에서 복놀이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행사는 복날 허해진 기운을 채우기 위해 삼계탕을 먹고자 숲속학교 운영자이자 마을이장이 주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은 총 49명으로 평균 연령이 70대였다. 참석자 중 59%가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인 숲속학교 식당 내에서 접촉하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숲속학교에는 노래방도 있는데 일부 어르신이 이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종면에 역학조사관 10명을 대거 투입해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확진자들의 동선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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