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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멘트도 실시간 점검" 홈앤쇼핑 '윤리경영' 드라이브

김옥찬 대표 취임후 첫 경영과제

사전심의서 생방송으로 범위넓혀

상품정보 자막까지 모니터링 강화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가 취임 이후 첫 경영 목표로 ‘윤리경영’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제품을 판매하는 쇼호스트 멘트를 실시간 점검하라고 주문할 만큼 윤리경영을 이루는 세세한 항목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각오다.

13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지난 6월 취임한 김옥찬 대표는 첫 경영과제를 준법·윤리경영으로 정하고 다양한 방안을 진행해왔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역대 대표 가운데 윤리경영을 첫 과제로 삼은 것은 김 대표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이달 ‘라이브 심의’를 처음 도입했다. 기존 방송 사전심의에서 생방송 심의로 심의 범위를 넓히는 게 골자다. 생방송을 하는 쇼호스트의 멘트부터 상품정보 자막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심의를 강화한다.

윤리경영, 부정리스크 예방, 방송심의를 담당한 윤리위원회는 2기 위원회가 9월 발족한다. 주로 대학교수로 구성됐던 위원회를 벗어나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인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2017년 도입한 시청자위원회도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가감 없이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해 제안한다. 위원회는 소비자, 여성, 청소년, 학부모, 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돼 운영된다.



최근 홈앤쇼핑은 준법경영을 위해 도입한 ‘신문고 제도’도 제반 법령을 정비했다. 신문고 제도를 통한 제보가 회사 및 임직원의 부조리, 불공정거래가 사실로 확인되면, 제보자는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사내 직원이 협력사로부터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판촉비를 전가하는 등 TV 홈쇼핑에서 일어나기 쉬운 부조리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취임사에서 “경영 안정과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윤리경영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김 대표는 “하반기에는 공정거래 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2011년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판매 상품의 80% 이상이 중소기업 상품으로 구성됐다. 작년 매출액은 4,074억원, 영업이익은 410억원을 기록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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