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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권력형 비리 사라졌다고? 윤도한 文정권 '불통' 몸소 보여주고 떠나"

지난 10일 윤도한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청와대를 떠난 윤도한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퇴임 인사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 그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긴 것과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어이가 없다”고 냉소했다.

진 전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떠나는 윤도한 수석 “문재인 정부서 권력형 비리 사라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과 행정관, 도대체 기소 안 된 사람을 찾기 어려운 지경인데 이게 뭔 소리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수석을 겨냥해 “이 정권이 얼마나 불통인지 마지막 순간까지 몸으로 보여 주고 떠난다”며 “하여튼 이 정권은 말이 안 통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권력형 비리 아니냐. 유재수 뇌물사건, 감찰무마 사건은 비권력형 비리아니냐. 게다가 라임, 옵티머스 등 수사가 줄줄이 걸려 있는데 대체 뭔 소리를 하느냐”며 “이분이 무려 국민소통수석”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윤 전 수석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임 인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에서 민주정부는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민주주의 전형이자 모범”이라고 평가하면서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안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결과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고 자부한다”며 “밖에서도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문재인 정부 성공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수석은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비서실 산하 수석 5명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한 뒤 12일 퇴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62)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내정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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