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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새책] 바르트의 편지 外





바르트의 편지·미간행 원고 등 수록

■바르트의 편지들(롤랑 바르트 지음, 글항아리 펴냄)= “…나는 좋은 대화에 적합한 유형이지(어쨌든 그렇기를 바라네), 아쉽지만 편지에 적합한 유형은 못 되네. 그 때문에 멀리 있는 자네는 훨씬 더 그리움을 주네.”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문학이론가 롤랑 바르트가 1964년 4월 시인 조르주 페로스에게 쓴 편지의 일부다. 바르트는 자신이 편지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지만, 그의 편지는 더없이 탁월했고 필자의 내면을 헤아리기 충분했다. 바르트가 결핵에 걸려 병마와 싸우던 1932년부터 1980년까지 쓴 편지와 미간행 원고들이 담긴 이 책은 바르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4만8,000원.





한중일 3국의 선화·선시 한권에

■선의 통쾌한 농담(김영욱 지음, 김영사 펴냄)=전통미술 연구자인 저자가 알듯 말듯 수수께끼 같은 선화(禪畵)와 선시(禪詩)를 함께 풀어냈다. 선화 39점과 선시 39수가 수록됐고, 저자는 책을 위해 세계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그림에 관한 자료와 문헌을 분석했다. 한·중·일 3국의 선화와 선시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는 점도 이채롭다. 제1장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에서는 가르침과 깨달음을, 2장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은 흔들리지 않으려 고심했던 선사들의 마음, 제3장 ‘도법자연(道法自然) 선지일상(禪旨日常)’은 자연과 일상에서 터득한 선의 이치를 이야기한다. 1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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