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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에...中 텐센트 사상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

2분기 매출 29%↑, 순이익 37%↑

홍콩증시에서 주가는 2.02% 하락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텐센트 본사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소셜미디어·게임 업체 텐센트(중국명 텅쉰)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미국의 제재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오히려 2%나 하락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텐센트는 전날 2분기 실적 콘퍼런스를 통해 순이익이 331억1,000만 위안(약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272억9,000만위안이었다. 또 매출은 29% 늘어난 1,149억 위안(약 20조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시장 예상치는 1,124억4,000만위안이었다.

텐센트의 가장 큰 수익원인 온라인 게임 매출은 393억 위안으로 40% 나 급증했다. 채팅에서 결제까지 중국인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위챗(중국명 웨이신)의 국내외 이용자는 6월말 기준 12억명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가 임박해지면서 텐센트에 대한 시장의 불안은 오히려 커지는 형국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6일 위챗의 모기업 텐센트와의 거래를 45일 뒤부터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존 로 텐센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미국 내 위챗에 초점을 맞췄으며 우리의 다른 사업은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부러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이날 홍콩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전일대비 2.02% 하락한 51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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