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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대통령 “피해 복구의 핵심은 속도...예비비 등 가용자원 총동원하라”

11일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 주재

"아직 장마 끝나지 않아...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농수산물 수급불안...공공비축물량 출하 조치 취해주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폭우 피해 수습과 관련해 “피해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지원 대책도 다각도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41회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예비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피해 복구의 핵심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에 이어 최악의 물난리까지 발생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로서 이번 장마는 가장 오랫동안, 가장 늦게까지 지속된 장마로 기록됐다”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오가며 장기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수많은 재난을 겪으며 안전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발전시켜왔지만, 기상이변에 따른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9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며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막바지이지만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다”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지반이 매우 약화되어 있고, 댐과 하천의 수위도 최고로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집중호우가 더해지면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장마가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도록 전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우 피해로 타격을 입은 농민을 위해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조기에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침수 농경지 복구, 피해 농가 긴급지원에 힘써 주기 바란다”며 “농수산물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공공비축물량 출하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집중호우를 계기로 SOC(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SOC 디지털화를 통해 주요 시설물의 재난대비 관리통제 기능을 한 단계 높이는데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며 “홍수 조절 통제를 자동화하는 하천과 댐 관리체계의 스마트화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 중 하나인 SOC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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