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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거포들 위에 관록의 장타자 존슨

PGA챔피언십 3R

9언더 선두…통산 22승 정조준

'메이저사냥꾼' 켑카 7언더 4위

김시우, 4타 차 공동 13위 추격

더스틴 존슨이 PGA 챔피언십 2라운드 14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102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최종일 우승 경쟁이 장타자들의 대결로 압축된 모양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TP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를 마친 뒤 순위표 첫 페이지에는 ‘거포’들의 이름이 즐비했다.

선두에 나선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공동 2위인 캐머런 챔프와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는 내로라하는 장타자들이다. 공동 4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 공동 7위인 브라이슨 디섐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도 투어의 대표적인 폭격기들이다.

36세의 존슨은 젊은 장타자들의 혼전 속에 선두에 나서며 관록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1위에서 5위로 밀린 존슨은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9번홀(파4)에서 러프와 벙커를 오가며 더블보기를 적어내기도 했지만 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존슨은 최종라운드에서 PGA투어 통산 22번째이자 2016년 US 오픈 제패 이후 4년 만의 메이저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선두와 공동 2위(8언더파), 공동 4위(7언더파), 6명의 공동 7위(6언더파)까지 3타 차 이내에 12명이 몰려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특히 통산 7승 중 4승을 메이저에서 수확한 켑카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8년과 지난해 이 대회를 2연패한 켑카는 지난 100년간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은 단일 메이저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3라운드 15번홀 티샷하는 김시우. /AFP연합뉴스


한국의 영건 김시우(25·CJ대한통운)도 우승 가시권에 자리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김시우는 5언더파 공동 13위로 올라섰다. 선두 존슨과는 4타 차다.

전날 선두에 나서 중국 선수 최초의 남자골프 메이저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은 리하오퉁(25)은 3타를 잃고 김시우와 같은 공동 13위로 내려앉았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2타를 잃고 2오버파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세계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언더파 공동 34위,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세계 10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한 한국의 신예 김주형(18·CJ대한통운)은 첫날 이븐파를 쳤지만 둘째 날 7오버파로 부진해 임성재(4오버파)와 함께 컷 탈락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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