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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출하량 급감한 채소...마트들 이번주 가격 올린다

배추·상추 등 도매가 한달 전보다 60~107% 상승

장마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채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소 산지 등에서 도매 가격이 이미 오르면서 마트 등의 소매가 인상도 불가피한 형국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은 1개월 전보다 60~107% 급등했다.

도매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대형마트의 일부 엽채류 가격도 지난달 말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마트의 손질 배추 1개 판매가격은 6일 기준 3,980원으로, 2주 전 3,300원보다 21% 올랐다. 무 1개 가격도 같은 기간 1,500원에서 1,680원으로 뛰었다.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되면서 9일 충북 옥천군의 비닐하우스들이 물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홈플러스도 지난달 23일 3,490원이었던 배추 1포기 가격이 지난 6일 현재 4,290원까지 상승했다. 청상추 1봉지는 같은 기간 2,990원에서 3,990원으로 2주 만에 33% 올랐고 적상추 1봉지와 양배추 1통 가격도 2,990원에서 3,490원으로 올랐다.

경기와 강원 등 엽채류 주요 생산지에 최근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도매가 상승을 이끌고, 소매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들은 현재 경기·강원에 집중됐던 산지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격 방어에 나섰지만, 워낙 도매가 상승 폭이 커 이번 주부터 엽채류를 중심으로 전반적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고추, 오이 등 상대적으로 장마 피해가 작았던 채소들도 최근 경작지 침수 등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대형마트측은 지난주 이어진 장마로 채소 등의 도매가 상승 분을 이번 주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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