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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또다른 야심작 나온다…라스베이거스 지하에 상업용 터널

일론 머스크./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선을 개발한 스페이스X 창립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또 다른 야심작을 완성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에 첫 상업용 지하 터널을 건설하고 있는데 터널을 추가로 지을 수 있도록 당국의 허가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연말에 터널 연장 공사 착수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당국자들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연결하는 ‘터널 루프’ 2곳의 추가 설계를 승인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보링 컴퍼니가 최초의 상업용 지하 수송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보링 컴퍼니는 머스크가 세운 터널 굴착회사로 지난 5월 라스베이거스 지하 터널 공사를 끝냈고 추가로 터널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연내 지하 터널 연장 공사에 나설 전망이다. 보링 컴퍼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호텔 측은 “연말까지 확장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도 지난 5월 트위터를 통해 “라스베이거스의 호텔과 공항을 연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링 컴퍼니가 개량한 터널굴착기.




당초 보링 컴퍼니는 대규모 국제가전박람회인 CES가 열리기로 했던 내년 1월까지 터널을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CES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기로 하면서 머스크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보링 컴퍼니는 지난해 11월부터 라스베이거스 터널 공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보링컴퍼니는 지난 2018년 12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남부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에서 건설 중인 초고속 지하터널 ‘루프’를 공개하기도 했다.

테슬라 전기차 타고 지하 터널 '슝슝'
터널 루프는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 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는 머스크가 2013년 2013년 제안한 진공튜브형 초고속열차 ‘하이퍼루프’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퍼루프가 도시간 원거리 교통을 염두에 둔 것인 반면 터널루프는 시내 단거리 교통에 초점을 맞췄다.

터널루프의 지향점은 빠르고 저렴한 교통 시스템이다. 정해진 트랙을 달리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터널루프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기차다. 16인승으로 개조한 모델엑스나 모델3을 투입해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루프에서의 주행 방식은 몇차례 바뀌었다. 처음엔 스케이트보드 같은 판 위에 차를 올려놓는 방식을 구상했는데 차 앞바퀴 양쪽에 롤러를 부착하는 식으로 바꿨다가 다시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식으로 변경됐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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