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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검언유착 오보’ 진상규명위, 양승동 사장 등 9명 고발

지난 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에 검찰 로고가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KBS ‘검언유착 오보’ 진상규명위원회가 KBS 양승동 사장과 보도국 간부, 사회부장, 법조팀장 등 9명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KBS노동조합, 공영노조, 미디어연대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진상위는 “취재기자의 원고를 보도국 간부진이 데스킹하는 과정에서 ‘제3의 인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관계자와 나눈 대화록이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런 의혹은 문제의 대화록과 보도된 기사를 비교하면 누가 보아도 그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사 실수였다고 하더라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할 때 KBS 최고 책임자에서부터 책임을 져야 하고 절대적인 재발 방지 조치가 있어야 하는 국가 차원의 여론조작 결과”라며 “KBS의 책임 있는 간부들과 관계 구성원들이 공영방송 KBS의 진실·공정 보도 책무를 방해했고 계속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KBS도 공식 입장을 냈다. KBS는 “공영방송의 정상적인 언론 기능을 뒤흔들려는 시도”라며 “보도 과정의 오류는 있었지만 일상적인 취재 과정을 유착과 청부라고 주장하는 것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억측과 추론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KBS 뉴스9은 지난달 18일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녹취록을 근거로 ‘유시민 총선관련 대화가 스모킹건…수사 부정적이던 윤석열도 타격’이라는 제목의 취재 뉴스를 내보낸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녹취록의 전문이 공개 되자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김현진기자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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