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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컨설팅] 바람직한 영어 원서 학습법은

아이 수준에 맞게 고른 뒤 다독·정독·오디오 활용 도움





Q. 아이가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원서 읽는 지도를 하고 싶습니다.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읽기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고민이네요. 바람직한 원서 선정법과 교육법은 무엇인가요.

A. 영어 원서를 읽으면 영어권 국가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생활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입니다. 다양한 어휘와 상황에 맞는 문장 표현력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영어 교육 전문가들도 원서 읽기를 많이 추천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자녀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당수 부모님은 주변인의 말만 듣고 무턱대고 책을 고르는 잘못을 저지릅니다. 주변 학부모가 ‘해리포터’가 쉽다고 추천하길래 아이에게 사줬는데 아이는 “너무 어렵다”고 호소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영어 원서를 고를 때는 자녀의 영어 수준에 맞게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이지만 정작 많은 학부모가 간과하는 사실입니다. 지문에 아이가 모르는 단어가 많이 포함돼 있지는 않은지, 아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다루지는 않았는지 살펴본 후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서를 처음 접해 고르기가 어렵다면 우리말 번역본으로 이미 읽어본 동화나 소설이 원서로 나온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원서 읽기에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원서를 읽을 때 다독과 정독 두 방법을 동시에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다독은 다양한 주제를 접하면서 영어로 책을 읽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정독은 내용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어휘·표현·문법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정보 및 지식 획득에 유용합니다.

영어 원서를 소리 내며 읽으면 말하기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오디오 자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원서를 고를 때 원어민의 음성이 녹음된 DVD나 오디오북이 함께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원어민 음성을 지속적으로 들으면서 영어 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고 듣기·말하기 학습도 할 수 있습니다. 원어민 음성에 따라 말한 내용을 녹음해 들어보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원서 읽기에 흥미를 이어가려면 파닉스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닉스는 단어의 소리와 글자 사이 규칙을 배우는 방식입니다. 알파벳 26자의 발음과 음성 규칙 40개를 익혀 영어 단어를 자연스럽게 읽고 말하도록 도와줍니다. 파닉스를 익히면 소리를 내면서 영어를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학습 재미를 높여줍니다. 파닉스를 통해 읽기를 시작한 학습자는 언어 능력을 담당하는 좌뇌 영역이 활성화되면서 더 뛰어난 읽기 실력을 갖추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파닉스를 익히면 처음 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철자와 소리의 관계를 통해 단어를 유추하는 능력이 길러지고 이런 능력은 진학 후 영어 학습을 계속할 수 있는 기초가 됩니다. /이교준 윤선생 국제영어교육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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