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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 제로"...베트남에서 칭찬세례 받은 한세실업

'코리아 레이버 리뷰' 노사문화 우수사례 선정

매년 지역 주민 3만명 모이는 대형축제 개최

1만권 책 기증·골프대회 등 사회 공헌 활동도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벌어진 한세베트남 체육대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한세실업




매년 11월이면 베트남 호찌민에는 한세실업(105630) 베트남법인(한세베트남)의 임직원과 가족 3만여명이 모인다. 노사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는 축구대회부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체육행사를 비롯해 각종 이벤트가 벌어지는 지역 축제가 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착안해 만든 ‘한세 GOT Talent’이다. 매년 1,000여명 이상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예선을 거쳐 벌어지는 경연 현장에는 직원들뿐 아니라 함께 온 가족들에게도 반응이 뜨겁다. 한세베트남은 2001년 공장 설립 후 단 한 차례도 노사 분규가 발생하지 않은 ‘가장 일하고 싶은 가족 친화 기업(Great Work Place)’으로 손꼽힌다.

한세실업은 베트남법인의 이 같은 노사문화가 ‘코리아 레이버 리뷰(Korea Labor Review)’의 최신호인 2020년 2호에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 진출기업의 노무관리 대응과 우수사례’에 모범 사례로 게재된 것이다. 코리아 레이버 리뷰는 노사간 상생과 민간노동 외교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노사발전재단에서 발간하는 전문 자료집이다.

노사 간 단합뿐만 아니라 현지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한세실업의 제도적 지원도 소개됐다. 2017년부터 준비를 통해 해외 생산시설에 자체 스마트 공정 시스템인 HAMS(HANSAE Advanced Manufacturing System)를 적용해 생산 효율 향상은 물론 합리적인 업무 분배를 통해 더 나은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우수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10여명씩 서울 본사와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글로벌 한세인’이란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00여명의 한세실업 해외법인 직원이 한국을 다녀갔다. 베트남 현지 직원들을 위해 영어교육과 한국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언어 능력 함양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문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20년 2·4분기 기준 베트남인의 월평균 소득(224달러)보다 높은 300달러 안팎의 월급을 보장하면서 근무 환경 개선에 지속해서 힘쓰고 있는 것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도 언급됐다. 한세베트남은 호찌민 소재 초등학교 100곳에 총 1만여권의 책을 기증하고, 베트남 클래식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호찌민시 피아노 경연대회’와 베트남 아마추어 골프선수 육성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의 교육 및 문화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베트남법인은 지난 20여년 간 현지 직원들에게 가족 같은 분위기를 제공하고자 이에 적합한 기반 시설과 기업 문화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한세실업은 ‘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모토로 다양한 직원 친화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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