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하철 시대 개막... 미사역·풍산역 8일 개통

출·퇴근 시간 10분 간격 운행

서울 강남역서 풍산역까지 47분 소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 노선도

경기도 하남시 지하철역인 미사역과 풍산역이 오는 8일 전격 개통하면서 하남시 ‘지하철 시대’가 개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을 잇는 하남선 1단계 구간(상일동역~하남풍산역)이 8일부터 본격 운행된다고 밝혔다. 하남선(5호선 연장) 1단계 사업은 2015년 3월 착공한 이후 5년 5개월간 추진되었으며 총 사업비 6,226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하남선 1단계 구간의 연장은 4.7㎞이며, 지하철 5호선의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 까지 2개 정거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차량은 8칸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남선을 이용하면 하남풍산역을 기준으로 강남역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며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에 직장을 둔 하남지역 시민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1단계 구간에 이어 올해 말까지 2단계 개통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조양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