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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제보자 지모씨, 세번째 검찰조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검찰 직원의 모습이 유리창에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발단이 된 제보자 지모(55)씨가 검찰에 출석해 세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전날 지씨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지씨는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로부터 이러한 혐의로 고발됐다.

지씨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지난 2~3월 신라젠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협박성 취재를 하도록 유도하고 속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씨는 이 전 기자의 협박성 취재를 MBC에 제보했다.



이날 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지검 조사를 끝내고 비도 오고 해서 막거리 한잔 하러 왔다”며 “이렇게 취해서 푹 자고 또 싸울 준비를 해야죠”라고 적었다.

한편 구속된 이 전 기자의 구속 만료일인 5일 검찰은 이 전 기자를 기소할 예정이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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