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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경제] 백종원 ‘완벽한 짬뽕’ 찾을까

중기부, 대기업 과제 스타트업 해결 공모전

더본코리아 ‘짬뽕맛 차이찾은 센서’ 과제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출처=더본코리아 홈페이지




골목마다, 국도 주변마다 짬뽕 맛집은 있습니다. ‘원조’ ‘최고’ ‘방송맛집’ 등 매장마다 간판에 붙는 수식어도 화려합니다. 하지만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처럼 짬뽕을 대중화하고 전국적으로 동일한 맛을 전국에 퍼트린 기업은 드물 겁니다. 더본코리아의 홍콩반점은 전국에 230개 매장이 있습니다. 게다가 백 대표는 여러 방송을 통해 자영업의 멘토, 음식점 요리의 멘토라고 평가받죠.

이런 백 대표가 ‘완벽한 짬뽕’을 찾겠다는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9’라는 공모전을 합니다. LG디스플레이, KT, SK텔레콤, 롯데중앙연구소, 필립스 등 국내외 대기업 9곳이 과제를 내면, 스타트업이 이 과제를 해결하는 대회입니다. 재밌는 발상으로 시작한 대회입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내년부터 대기업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모전 우승팀은 최대 25억원(사업화 자금, 연구개발 지금, 기술보증 등)을 지원받습니다. 그만큼 과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의미겠죠. 필립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돕는 방법을 찾아달라는 ‘전 인류가 원하는 솔루션’을 제안했습니다.



더본코리아가 낸 문제도 눈길을 끕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짬뽕맛의 균질성을 확보하고 맛의 품질관리가 홍콩반점의 목표”라며 짬뽕의 맛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아달라는 과제를 냈습니다. 더본코리아가 원하는 ‘답안지’는 지점마다 차이나는 맛의 편차를 식별하는 센서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아마 전 세계 프랜차이즈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원하고 있을 겁니다.

공모전 신청은 내달 20일까지 가능합니다. 9월 10개 내외 스타트업을 추린 뒤 이들에게 2개월 연구개발 기간을 줍니다. 이들 기업은 대기업, 대학, 연구소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11월 이 가운데 최종 3개팀이 우승하게 됩니다. 과연 어떤 스타트업이 백 대표에게 ‘완벽한 짬뽕’ 을 찾아줄까요.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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