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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퇴행성 뇌질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영역 확대

[날개 다는 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170900)는 항암제 혁신신약 연구에 주력하면서 치매의 주요 원인인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항암제는 세포주나 종양조직, 동물 모델 등 연구 도구가 풍부한 편이다.

자원과 역량이 한정돼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개발(R&D) 대신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에 치중한다. 투자 대비 가장 큰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초기 디스커버리 연구에 집중해 역량을 키우고 그 전후 단계를 외부와의 협력으로 보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구조다. 이 전략으로 2018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냄으로써 이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연구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게 1차 목표다. 혁신신약 R&D 초기 단계에 역량을 쏟아부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갖고 있다.

기존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 대부분은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증식을 억제해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동아에스티는 항암면역과 암 줄기세포, 후성유전학 등의 기전에 근거하는 근본적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기존 항암요법과 병행했을 때 더 많은 환자를 더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드는 게 목표다. 가령 ‘키트루다’와 ‘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는 종양에 침투한 T세포의 활성을 되살리는 기전인데 동아에스티는 T세포가 직접 암세포를 공격하기보다 암세포가 선천성 면역반응을 통해 항암면역성을 약화하는 부분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이런 연구성과로 면역항암제 ‘MerTK(Mer Tyrosine Kinase) 저해제’를 후보물질 도출 이전 단계에 미국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임상까지는 양사가 공동개발하며 이후 임상 개발과 허가·판매는 애브비가 담당한다. 암세포의 면역회피 유도 단백질인 MerTK를 저해하면 항암 면역 활성화가 촉진돼 면역관문억제제나 다른 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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