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도 쿠팡처럼…익일배송 서비스 확대

익일배송 품목, 30개서 700개로 늘려

날짜 고르는 ‘내맘배송’ 서비스도 출시

한샘 사옥./사진제공=한샘

한샘이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와 같은 익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샘은 작년 도입한 익일배송 품목을 기존 30여개에서 700여개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샘은 작년 2월부터 가구업계 최초로 주문 상품을 익일 오후 2시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샘이 이 서비스를 선보이기 전, 통상 가구는 빠른 배송이 어려운 제품으로 분류됐다. 시공기사가 가구를 설치해야하는 탓에 시공기사 일정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한샘은 전국 물류센터와 시공 전문회사인 서비스원을 통해 운송과 시공에 따른 절차를 간소화했다.

한샘은 익일배송 서비스 강화와 최대 30일까지 배송 및 시공 날짜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도 이날부터 개시한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전국적인 물류망과 시공망 덕분에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며 “이달 말부터 한샘몰에 입점한 상품까지 배송하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