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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백선엽 장군 애도···“한미동맹에 큰 공헌”

“진심으로 그리워질 영웅이자 국가 보물”

로버트 에이브럼스(왼쪽)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 나이로 100세 생일을 맞이한 백선엽 장군 생일 하루 전인 지난해 11월 2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백 장군의 사무실을 방문해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한미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별세한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에 대해 “진심으로 그리워질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고 애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1일 애도 성명을 내고 “주한미군을 대표해 백 장군의 가족과 친구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백 장군은 종종 주한미군을 방문해 한국전쟁과 군인으로서의 그의 경험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 장군은 오늘날 한미동맹을 구체화하는데 믿을 수 없는 공헌을 했다”며 “6·25전쟁 당시 군인으로 복무하고,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으로 육군참모총장까지 한 백 장군은 영웅”이라고 말했했다.



백 장군은 10일 오후 11시 4분께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백 장군은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하며 6·25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독립군 소탕을 위해 창설된 간도특설대에 근무한 이력으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이에 그는 누군가에게는 ‘친일파’, 누군가에게는 ‘6·25전쟁 영웅’으로 불린다.

백 장군은 오는 15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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