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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브리핑] 코로나19 유탄 피한 LG생활건강, 재무구조 개선 추세 지속





차입금 순상환 기조를 이어가는 LG생활건강(051900)이 300억원어치 기업어음(CP)을 차환했습니다. 이 회사는 2014년 이후 자체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추세인데요. 올해 3월말 기준 부채비율 50.4%, 순차입금의존도 -0.2% 등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된 M&A와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유동성 위험은 낮은 수준입니다. LG(003550)생활건강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약 6,100억원으로 단기성차입금 3,600억원을 훌쩍 웃돌고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지역·판매채널별로 다변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해 영업실적 둔화 폭도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잉여현금이 지속적으로 창출되면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재무위험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요.

우수한 신용등급(AA+)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회사채 대신 CP로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이 마지막으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 2015년입니다. 당시에도 1,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세 배가 가까운 4,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쏟아지는 등 흥행했습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수요확보에 실패했네요. 한화건설과 GS건설(006360)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최근 건설기계 제조사인 현대건설기계(267270)와 건자재업체 KCC(002380)도 부정적인 투심을 확인했었지요.

다만 대주주가 산업은행이라 회사채 인수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전량 확보한 550억원어치 주문도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회사와 주관사들은 발행일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추가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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