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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동행세일 특수'…함께 웃지 못한 대형마트

百 면세명품행사 등 흥행 성공

해외패션서 50%대 매출 신장

마트는 '의무휴업 2번' 직격탄

롯데마트 등 마이너스 성장률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소비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백화점은 웃고 대형 마트는 웃었다.

9일 신세계백화점은 동행세일이 시작된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체 매출 신장률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패션 등 명품이 55.6%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생활·리빙은 26.5%, 가전이 82.5%의 성과를 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6.2%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롯데백화점도 2%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에서는 해외패션이 39.1%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명품이 백화점 실적 증가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역시 해외패션과 리빙이 각각 52%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상품권 증정 및 금액 할인권 제공하는 등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다양해 진 점과 해외여행이 어려워 짐에 따라서 면세점 이용 수요가 백화점으로 이동하면서 매출 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들은 동행세일이 시작 하루 전부터 먼저 행사를 시작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두 번의 의무휴업과 초저가 경쟁 등으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경우 세일을 시작한 지난 달 25일부터 토요일이었던 27일까지 전 주 대비 7.2%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곧바로 28일(일요일) 의무휴업을 맞으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대형마트는 세일 마지막 날인 이달 12일에도 의무휴업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된다.

여기에 신선식품 외에 대용식이나 냉동식품 등 최근 e커머스 주력 배송 상품 분야에서도 매출 성장이 이어지지 못했다. 특히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대형마트들이 고객들을 잡기 위해 노마진 수준의 저가 할인 경쟁에 나선 점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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