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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59억 공모에 5조 몰려…에이프로도 청약 흥행

경쟁률 1,582대 1...2018년 현대사료 이후 최고

SK바이오팜 '머니 무브' 효과 톡톡





SK바이오팜 이후 공모주 청약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59억원이 배정된 에이프로 일반청약에 5조원에 육박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청약경쟁률 역시 지난 2018년 현대사료 이후 최고다.

NH투자증권은 9일 에이프로 청약경쟁률이 1,582.53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모가격은 2만1,600원이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지만 최근 2차전지 관련 종목의 호황을 고려할 때 다소 낮다는 평가도 있었다.

27만3,584주가 배정된 일반청약에는 4억3,295만주가 넘는 신청이 들어오며 4조6,759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59억원어치의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5조원에 육박하는 뭉칫돈이 입금된 셈이다.



에이프로가 기록적인 청약 흥행을 거둔 것은 SK바이오팜의 영향도 컸다. SK바이오팜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해 돌려받은 청약금이 30조원에 달했는데 그 돈의 일부가 공모주 시장으로 다시 흘러들어오는 것이다. SK바이오팜 이후 청약을 진행한 위더스제약과 신도기연의 청약경쟁률도 각각 1,082대1과 955대1에 달했다. 청약금도 각각 2조7,500억원과 2조원이었다.

에이프로의 낮은 공모가격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공모가격은 동종업계인 피앤이솔루션·브이원텍·이노메트리·씨아이에스·대보마그네틱의 주가도 참고해 산정했지만 투자자들은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는 얘기다.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설비 제조사다. 활성화 공정은 조립공정을 마친 전지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주어 양극과 음극이 전기적 특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지난해 매출은 67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2018년(매출 606억원, 영업이익 72억원)보다 더 좋아졌다.

한편 이날 수요예측 결과를 발표한 2차전지 장비기업 티에스아이 역시 1,283.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넘어선 1만원으로 확정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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