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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라 기회주의자여" 안치환 신곡에 오세훈 "묵직한 경고…좌파진영 부럽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연합뉴스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진보권력 내부의 기회주의자들을 날카롭게 비판한 민중가수 안치환의 신곡과 관련, “모두에게 묵직한 경고를 줬다”고 평가했다.

오 전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치환 님의 노래를 가볍게 받아들여 지금의 권력을 비판하고 싶지 않다”며 “안치환 님의 진정한 뜻을 가슴 깊이 받아들인다”고 적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저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면서 “안치환에게 감사의 뜻을 함께 전했다.

오 전 시장은 이어 연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언급하면서 ”좌파진영이 부럽다! 안치환이 있어서, 진중권이 있어서“라고도 적었다.



앞서 대표적인 민중가수 안치환은 지난 7일 자신이 작사·작곡한 신곡 ‘아이러니’를 발표했다.

신곡에는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등의 직설적인 가사가 담겼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가사를 두고 진보세력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이어지며 화제가 됐다.

안치환은 이번 신곡에 대해 “권력에 알랑대는 기회주의자에 대한 글”이라며 “‘네 편, 내 편’을 떠나 옳고 그름과 정의의 문제다. 이런 뜻이 곡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비판한 대상에 대해서도 “시민의 힘이나 촛불의 정신, 일반 사람들의 희망으로부터 과실을 따 먹는 자들이 자기 안위를 위해서만 권력을 쓴다면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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