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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 안전관리 당부

배수로 정비·과수 가지 고정…노후 시설물·축사 점검

농촌진흥청은 9일 장마철 호우에 대비한 ‘농작물·시설물 피해예방 및 최소화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10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주와 경상 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지성 호우에 따른 농작물과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농진청은 13일부터 15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기술지원(27개반, 82명)을 시행한다.

논은 배수로에 있는 잡초를 제거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물에 잠긴 벼는 물을 완전히 뺀 뒤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를 시행한다. 논두렁에 물길을 만들 때에는 비닐 등으로 땅 표면을 덮어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산간지의 계단식 논에서는 물길을 여러 곳에 만들어 침수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밭작물과 시설작물은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이랑을 높게 해야 한다. 비닐하우스는 바깥의 물이 시설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에 물길을 만든다. 특히 비가 그친 후에는 작물별로 미리 병해충 방제를 해야 생육 불량을 막을 수 있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밭작물은 줄 받침대를 설치해 강풍으로 인한 쓰러짐을 예방하고, 많은 비로 흙이 쓸려 내려가 뿌리가 노출된 경우 흙을 바로 덮어줘야 한다.

경사지 과수원은 집수구를 만들어 유속을 줄여주고, 부직포 등으로 땅 표면을 덮어 토양의 유실을 막도록 한다.

노후화된 축사는 축대와 지붕, 벽에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미리 보수하고, 축사 내 환기를 자주 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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