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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3억원대 집 찾아 3만리…김포·파주·고양 '역대급 거래량'

6월 거래량 보니…김포 2,306건 역대최다

파주·남양주도 2006년말 이후 가장 많아

고양시 일산동구의 아파트 지역./연합뉴스




중저가 아파트 열풍은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권에서도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비교적 인접한 수도권에서 중저가 매물이 몰려 있는 김포·파주·고양 등지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등록된 고양시의 6월달 아파트 거래량은 3,836건에 달했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댓값이다. 상세히 살펴보면 일산서구가 1,681건 덕양구가 1,245건 일산동구가 920건이었다. 이번 6·17 대책에서 빗겨난 김포시 또한 같은 기간 2,306건이 등록돼 역대 최대 거래량을 보였다. 파주시와 남양주시 또한 1,015건, 2,311건을 기록하며 2006년 10월, 11월 이래 가장 높은 값이었다.

이들 4개 지역 거래량을 모두 합치면 9,468건으로 경기 전체 거래량(2만9,783건)의 31.8%를 차지했다. 해당 지역들은 수도권 서북부, 동북부 지역들로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정부 대책으로 서울과 대다수 지역들을 규제하면서 그간 조용했던 이들 지역으로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포와 파주시의 경우 접경지역으로 6·17 대책에서 빗겨나 수도권에서 몇 안되는 규제 청정 지역이 됐다는 점도 주효했다. 김포시의 경우 6·17 대책 이후인 지난달 22일 1.88% 오르는 등 뚜렷한 풍선효과를 보였다. 김포시는 지난 6일 기준으로도 0.58% 오르는 등 오름폭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남양주, 고양시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받고 있지만 서울과 인접해 있는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제지역에서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까지 받을 수 있는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대출의 경우 6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서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기준 남양주와 고양시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각각 2억7,450만원, 3억5,627만원에 그친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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