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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최저임금 심의에 찬물 끼얹은 '술판 워크숍'

6차 전원회의 개최...1차 수정안 제시 예정

민주노총 집회..."소공연 술판 워크숍 논란"

지난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5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한 류기정(왼쪽)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달하면서 노사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삭감을 강하게 주장했던 소상공인연합회의 ‘춤판 워크숍’을 문제 삼으며 압박에 나섰다.

최저임금위원회는 9일 6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사용자위원 간사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미증유의 경제 위기에서 고통받고 있는,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마스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최저임금 안정”이라며 “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근로자위원 간사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사용자위원들이 제출한 최초 요구안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계속해서 용인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위원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보호가 아닌 사용자와 고용주를 위한 것으로 전락하면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은 각각 1차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놓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은 각각 1만 원(16.4% 인상)과 8,410원(2.1% 삭감)이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 양측의 최초 요구안을 놓고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시작되는 오후 3시에 맞춰 최저임금위원회가 자리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정부지원금을 가지고 ‘술판 워크숍’을 진행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정말로 저들이 코로나 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말하려 한다면 ‘술판 워크숍’이 아니라 지원금을 어려운 회원들에게 지원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초 요구안 제시 당시 삭감안을 가장 강하게 주장했던 것은 소상공인연합회로 알려져 있다.

최저임금의 법정 고시일은 8월 5일로 행정절차를 고려해 7월 15일까지는 최저임금을 정하는 것이 관례다.
/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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