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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유튜버들]유튜버들이 말하는 유튜브의 명과 암

■크리스 스토클-워커 지음, 미래의창 펴냄





15년 전, 코끼리를 찍은 19초짜리 엉성한 동영상으로 시작된 유튜브는 어느덧 우리 삶 속에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유튜브 성장과 함께 커진 유튜버들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벌며 1인 미디어 전성시대를 열었고, 어린이들의 인기 장래희망으로 자리매김했다.

신간 ‘유튜버들’은 영국의 기술 칼럼니스트인 저자 크리스 스토클-워커가 3년간 100명에 가까운 유튜버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유튜버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살펴본 책이다.



단순히 성공한 유튜버들의 비결을 소개하는 책은 아니다. 유튜브의 생태계를 분석하고 유튜브가 가져온 그늘을 함께 담았다. 저자에 따르면 유튜버들은 유튜브에 양가감정을 느낀다.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에 자신을 유튜브 시스템의 일부라고 여기는 반면, 지나치게 상업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유튜브에 대한 반감과 고발 심리도 함께한다는 것이다.

실제 유튜버들은 유튜브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 구글 엔지니어들과 인공지능(AI)의 합작품인 알고리즘은 어느 날 크리에이터들에게 돈다발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한순간에 알 수 없는 이유를 대며 모든 광고를 차단시켜 크리에이터들을 파산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알고리즘은 수익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크리에이터나 시청자보다는 광고주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1만6,000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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