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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구대공원에서 산책할 수 있다

대구시, 장기미집행 대공원 실시계획인가 고시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달성토성 복원 숙원사업 해결 기대

대구대공원 위치도./제공=대구시




지지부진하던 대구대공원 조성이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이와 맞물려 달성공원 동물원이 대구대공원으로 이전하고 달성토성은 복원이 추진되면서 오랜 숙원사업이 동시에 해결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993년 공원 결정 이후 25년 이상 조성하지 못한 대구대공원에 대해 지난달 30일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대구대공원은 범안로 삼덕요금소 남·북에 위치한 수성구 삼덕동 일원 187만m² 규모의 개발제한구역 내 근린공원이다. 대구미술관 등을 제외하고는 조성되지 못한 채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남아있다.

이에 대구시는 열악한 재정 사정과 숙원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5월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을 포함한 대구대공원 공영개발을 대구도시공사를 사업주체로 한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대공원 조성은 특히 1970년대에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으로 달성토성 복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됨에 따라 ‘일제잔재 청산 및 대구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의미가 있다.



달성토성은 1963년에 지정된 사적 제62호인 법정 국가 문화재로 1991년부터 대구가 복원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수십 년 간 동물원 이전지를 찾지 못해 사업이 표류했다. 2010년에는 3대 문화권 선도사업으로 지정됐지만 역시 동물원 이전 부지 미확보로 무산됐다.

도심에 위치한 달성공원 동물원은 과거 대구의 랜드마크였지만, 시설노후와 주차난, 교통체증, 인근 민원, 동물 복지 등의 문제를 표출하면서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달성토성 내에는 일본 천황에게 절하는 신사의 흔적 등이 남아 있어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복원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대구대공원 조성계획도./제공=대구시


대공원 조성은 이와 함께 도시철도3호선을 종착역인 범물에서 신서혁신도시로 연장하는 사업과 범안로 무료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대공원은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과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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