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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이낙연, 대표 경선 출사표...암초 피하고 대권 종점까지 순항할까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있을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이 설정한 최종 목적지는 대권입니다. 현재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친문(親文) 직계가 아닌 그가 온갖 암초들을 피하면서 최종 목적지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과거에 고건·반기문·이인제 등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던 인사들이 낙마한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장관의 수사지휘가 위법·부당하다’는 내용의 검사장회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우회 돌파를 시도하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히 이행하라”면서 재차 압박을 가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의 수장이 이런 식으로 계속 난타전을 벌이면 소는 누가 키울 건지 지켜보는 국민은 답답하기만 하네요.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25 국군포로의 강제 노역에 대해 손해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7일 국군포로 2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노동력 착취를 인정해 각각 2,100만원씩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 이벤트를 위해 북한 달래기에 매달리는 정부로서는 김정은 정권의 비위를 거슬릴 또 하나의 악재가 터진 셈이네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폭로전으로 흐르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7일 자료를 내고 체불임금 해소 책임 등 최근 불거진 쟁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는데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도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일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을 만나 M&A 인수를 사실상 압박했는데도 얼마나 답답했으면 자료까지 내며 호소하고 나섰을까요. 시장 원리를 어긋난 인수 작업은 인수자의 생사마저 불투명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수많은 M&A 사례들이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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