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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구조혁신‘팀’→실, 성장금융 ‘구조조정’ 힘 더 싣는다

기존 구조혁신팀 실로 격상 1개팀 신설

2조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 관리 강화





한국성장금융운용이 구조조정 투자시장에서 본격적인 역할 확대에 나선다.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성을 끌어올리고 총 2조원 규모로 확대될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사후관리 강화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본격화할 구조조정 국면에서 자본시장 주도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최근 투자운용본부 내에 구조혁신실을 출범시켰다. 기존 투자운용실 산하의 구조혁신팀을 실로 격상시킨 것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 관련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성장금융은 1본부 3실 11팀에서 1본부 4실 11팀으로 개편된다. 구조혁신실은 김태수 투자운용실장이 이끈다. 출자 펀드 확대에 따라 팀과 인원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운용실은 마포혁신타운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던 노해성 팀장이 맡는다.

성장금융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 시장에서 커진 역할과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관련 투자의 전문성도 더욱 끌어올려 대한민국 대표 모험자본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금융은 지난 2018년 8월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마중물 역할을 위해 출자사업을 시작했다. 장기간 새 주인을 찾지 못해온 국내 제조업의 골칫거리였던 동부제철이나 성동조선해양이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한 것도 성장금융의 작품이다.



성장금융의 조직개편은 2조원 규모로 늘어날 기업구조혁신펀드를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기업구조혁신 블라인드펀드는 6개로 총 9,107억원, 프로젝트 펀드가 5개로 1,603억원 규모다. 이달 말로 예정된 기업구조혁신펀드2는 블라인드펀드 3개에 규모는 1조원이다. 이미 5곳의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지원 신청을 했다.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사모대출펀드(Private Debt Fund)도 도입한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메자닌(중순위) 등 투자형태의 다양화가 목적이다. 시중은행이 지원을 꺼리지만 자금이 꼭 필요한 곳을 찾아 자금난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맡는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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