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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서산서 현대차 정의선 만난뒤 달려간 곳은?

서산 마늘농가 돕기 위해 육쪽마늘 구매

"어려운 시기일수록 안전망 구축"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서산 지역의 마늘을 구매했다.

SK(034730)그룹은 최 회장이 7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서산 배터리 공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난 뒤 공장 내 임시매장을 찾아 육쪽마늘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마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 마늘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크게 늘었으나 서산에서 매년 열리던 마늘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서산은 지난달까지 수확한 1,144톤 분량의 마늘을 산지 폐기하기도 했다.



이는 최 회장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이 깊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사무실과 공장 내 임시매장과 사내 전용 몰 ‘하이마켓’을 통해 육쪽마늘 판매를 지원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일 서울 본사에도 임시매장을 마련해 시민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늘 판매에 나섰다. 서울 본사와 서산 배터리 사업장 등 각 사업장 구내식당에서는 서산 마늘을 소비할 수 있는 식단을 짜 마늘 농가를 간접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도 육쪽마늘을 전달하기로 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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