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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이틀 연속 60명대...수도권, 광주 등 곳곳에서 감염자 나와

3일 오후 유흥가인 광주 서구 상무지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대전·광주·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3명 늘어난 1만3,030명이다.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지역발생(52명)은 16명 줄어든 반면 해외유입(11명)이 16명 늘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83명이다.

신규 지역발생 36명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 15명, 서울 6명으로 수도권은 21명이고, 광주는 8명이다. 그 외에 대전 3명, 충북 2명, 대구와 경북 각 1명 등이다. 광주에서는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전날 정오까지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지난밤에도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와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 중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의정부 장암아파트의 경우 4차 감염까지 발생하면서 아파트 주민과 헬스장 이용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 관계자 5명도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주한미군 2명은 지난달 21일 유럽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평택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에서 받은 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새로 주한미군에 배치된 1명도 지난 1일 일본에서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으로 이송돼 받은 코로나19 첫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계약업자 1명과 자대 복귀한 1명 등 2명도 지난 2일과 3일 한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경기도에서는 확진자와 함께 골프를 쳤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여주시 오학동에 거주하는 68세 남성과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에 사는 68세 남성은 지난달 25일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환자(지난 1일 확진)와 골프를 함께 쳤다.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프장에서 코로나19 전파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권욱기자


다행히 대구에선 연기학원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어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성서고, 남산고, 예담학교 등 지역 3개 고교 학생과 교직원 등 1천325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학교는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학생 한 명과 같은 연기학원(대구 중구)에 다니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재학 중인 곳이다. 앞서 시는 경명여고 3학년 219명과 교직원 41명 등 260명을 상대로 선별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이날은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도 크게 늘어 지난달 23일(30명) 이후 11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26일 이후 9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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